재택근무, 제대로 일하려면 이렇게 하세요!

몇 년 전만 해도 재택근무는 일부 프리랜서의 특권처럼 여겨졌지만, 이제는 수많은 직장인과 1인 사업자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코로나 이후 완전 재택으로 전환된 회사를 다니며, 집에서 일하는 법을 몸으로 익혔고, 지금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1인 사업자로 전환해 제 공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 장비부터 제대로 갖추세요

재택근무의 가장 큰 함정은 ‘집이라 편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제대로 일하려면 사무실 못지않은 작업 환경이 필요합니다. 제가 가장 먼저 투자한 건 모니터와 인체공학 의자였습니다. 목과 허리에 무리가 덜 가는 셋업을 구성하니 업무 집중도가 확연히 올라가더군요.

• 듀얼 모니터 (문서, 화상회의 동시 진행용)
•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회의 중 방해 최소화)
• 높낮이 조절 가능한 책상 (장시간 앉아 있는 것 방지)

2. 명확한 루틴과 업무 시간 설정

처음엔 출근 시간이 자유롭다는 게 좋았지만, 결국엔 루틴이 없으면 생산성도 떨어졌습니다. 아침 9시에 책상 앞에 앉는 걸 고정하고, 점심시간과 업무 종료 시간을 정하니 생활과 업무의 균형이 생겼습니다.

저는 구글 캘린더로 하루를 분 단위로 쪼개 스케줄링하고, ‘포커스 타임’을 정해놓고 SNS나 카톡을 일절 차단합니다. 업무 후엔 퇴근하듯 책상을 정리하고 방을 나가는 것도 하나의 리추얼입니다.

3. 커뮤니케이션 도구는 필수

혼자 일하다 보면 동료들과의 소통이 줄어 외로움도 생기고, 협업에 어려움을 겪기 쉽습니다. 슬랙(Slack), 노션(Notion), 줌(Zoom), 그리고 때로는 카카오워크까지 다양한 툴을 활용해 커뮤니케이션의 끈을 놓지 마세요.

특히 저는 클라이언트와의 화상 미팅을 매주 정기적으로 잡아 두는 것이 신뢰 관리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4. 집에서 일해도 일은 ‘일’이다

‘집에서 일하니까 여유롭겠다’는 오해를 받기 쉽지만, 실제론 오히려 더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유혹이 많은 공간에서 집중하는 건 훈련이 필요합니다. 저도 처음엔 TV를 켜놓고 일하다 시간 낭비가 심했죠. 그 이후로는 업무 시간엔 오로지 일에만 집중하는 환경을 만들었고, 이게 수입에도 직결됐습니다.

마무리하며

재택근무는 분명 삶의 질을 높여주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환경, 루틴, 소통, 시간관리까지 전반적인 자기관리가 필요하죠. 저의 시행착오가 여러분의 재택근무 환경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